블랙베리 키투 배터리 교체 방법과 후기

출시 한 달 만에 산 키투

 

더이상 배터리가 쓸 수 없을 정도로 떨어져서(어플로 측정해봤는데 73퍼센트 나오더라,,,)

 

알리에서 배터리를 주문했었는데,,,

 

그후로 한 1년동안 갈지 않고 방치해뒀다,,,

 

배터리 가는 게 귀찮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그래도 배터리 샀는데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큰 맘 먹고 갈았다.

 

시간은 한 4시간 정도 든 듯.

 

왜 이렇게 오래 걸렸냐면 핸드폰 뜯는데 오래 걸려서ㅎㅎ;;

 

www.youtube.com/embed/sqvAgDm6LBQ"

YouTube

이 영상을 참고해서 교체했다.

 

 

왼쪽이 알리에서 구매한 배터리

오른쪽이 대수술을 한 키투다

 

 

 

 

전원을 끄고 유심칩을 뺀다.

 

 

그리고 열심히 드라이를 한다. 몇 시간 날리면서 깨달은 것은 '이거 이러다가 녹은 거 아니야?'라고 생각이 들기 직전까지 충분이 시간을 들여서 데워야된다는 점이다.

안쪽에 접착테이프가 굉장히 많이 붙어있기 때문에 드라이도 안 하고 때려고하면 아마 낭패를 볼 수도 있다.

 

 

 

들어갔다!!!!!!!

얇은 쇠막대로 플라스틱 뒷판과 기기 옆판? 사이를 위에서 수직으로 눌러주면 플라스틱 뒷판이 밀려나서 열 수 있게 된다. 사진은 수직이 아닌데 책갈피가 뒷판 사이로 스윽 들어가서 감동해서 찍은 사진이라 그렇다.

참고로 플라스틱 뒷판은 부셔져도 알리에서 살 수 있으니까 용기를 가지고 힘을 줘보자(책임은 안 짐)

나도 부술 각오하고 힘 줌.

 

 

 

다행히도 뚜껑을 열었다. 뒷판의 끈적끈적 해보이는 곳이 전부 접착테이프가 붙어있던 곳이다. 뒷판을 한 번 벌렸으면 이렇게 완전히 땔 때 주의사항은 딱히 없다.

 

 

 

그럼 이제 나만의 다이소 만능 열쇠로 모든 나사를 분해하면 된다.

나사는 큰 나사와 작은 나사가 있기 때문에 위치를 기억하는 게 좋다.

 

 

 

참고로 나는 이런 식으로 기억했다.

 

 

나사를 전부 분해했으면 저 흰 선과 파란 선을 살짝 분리해야한다. 내 기억으로는 통화선하고 셀룰러선이라고 기억하고 있는데 맞는지는 모르겠다.

 

사진으로는 못 찍었는데 하단부의 스피커도 제거해야 한다. 바빠서 못 찍은 사진이 많아 이 글보다는 링크의 영상을 보고 참고하는 게 낫다.

 

파란선과 흰선을 분리하고 기판을 감싸던 검은 플라스틱을 벗긴 모습

내가 분리하는 저 연결부가 배터리와 기기를 연결해주는 연결부다. 배터리를 교체하기 전에 미리 분리해두자.

영상에서는 플라스틱으로 하라고 하길래 플라스틱 주걱으로 분리했다. 솔직히 손톱으로도 분리 된다.

 

 

접착제와 힘겨운 싸움 끝에 블랙베리 정품 배터리를 분리한 모습이다.

 

이제 신나는 마음으로 새 배터리로 갈아끼려고 하는데,,, 문제가 생겼다.

 

 

새로산 배터리가 정품 배터리보다 연결부가 미묘하게 더 길고 위에 위치해있어서 배터리 연결이 안 된다는 문제였다.

 

나는 내가 산 배터리만 그런 건가? 싶어서 여기서 사지 말라고 링크라도 올릴까 했지만

 

영상을 보니 저 외국인도 배터리 선 긴데 그냥 구겨서 넣더라,,, 아마 정품 아닌 배터리는 다 그런 거 아닐까 생각한다.

 

 

나도 그냥 구겨서 넣었다. 좀 불안해서 주황색 부분에 절전테이프 좀 붙여둠 ㅎㅎ

 

 

 

다 했다면 이제 역순으로 조립하기만 하면 된다.

 

다 조립했는데 전원이 안 켜지면 귀찮아지니 역순으로 조립하기 전에 미리 전원을 켜보길 추천한다.

 

다행히도 전원이 잘 켜지는 모습,,,

 

 

 

갈고 며칠 써본 후기로는 예전 그 든든한 국밥같은 수준의 배터리까진 아니지만 꽤나 든든해졌다.

 

수명 2년 정도 더 늘은듯하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