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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 여행/음식점

인도 커리 전문점 '안나푸르나' 방문 후기

by kilssulpyel 2021. 4. 11.

일단 맛있게 먹느라 가게 사진이나 메뉴판은 못 찍었다...

 

여름방학 일기 쓰듯이 블로그 글을 하루만에 수루룩 갱신하려다보니까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들이 수두룩하다.

 

전체 샷

http://naver.me/GQ4YwcMJ

 

안나푸르나 : 네이버

방문자리뷰 198 · ★4.56 · 정통인도요리를 맛볼수 있는 부천맛집

m.place.naver.com

부천역 인근에 있는 안나푸르나

 

친구가 따라오라길래 따라갔었다.

 

부천역에서 소방서 방향으로 쭈욱 내려오면 찾을 수 있다.

 

가게 외관은 못 찍었지만 2층에 위치하고 있고, 쉽게 찾기는 힘들 것 같아보였다(간판이 잘 안 보임...)

 

주인분 한 분과 주방에 한 분 총 2분을 만날 수 있었는데, 두 분 다 인도 분이신 것 같았다.

 

가게가 온통 인도풍 벽지와 소품들로 가득했는데, 한국 사람이 인도풍으로 꾸민 것과 인도 사람이 작정하고 인도풍으로 꾸민 것은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특히 텔레비전에선 인도 뮤비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었는데 정신이 혼미해지는 걸 느낄 수 있다(노라조 내팔자야 무비와 느낌이 비슷하다)

 

 

 

 

먼저 나온 난과 커리

주문은 왼쪽의 허니난, 오른쪽의 버터난, 친구가 주문한 정체불명의 커리 2종류, 탄두리 치킨, 일반밥 2그릇이다. 나중에 밥을 한 그릇 더 주문했다.

 

커리는 색을 보면 짐작이 가듯 토마토 페이스트같은 맛이었다. 토마토 페이스트인데 커리인? 너무 달지 않은?

익숙한 맛이었다.

왼쪽은 같은 커리인데 크림이 들어간 것 같았다. 마치 로제 스파게티 소스같은 느낌이었다.

 

허니난은 끈적끈적하고 달달한 맛. 난은 손으로 뜯어먹어야 되어서 손에 많이 묻어났다. 다행히도 가게엔 물수건과 손세정제가 잘 비치되어 있기 때문에 걱정은 없었다.

그냥 난도 맛있는데 거기에 당연히 맛있는 꿀맛을 더하니 내가 아는 익숙한 맛이 나왔다. 

 

버터난은 손에는 덜 묻어나고 무난히 맛있는 맛이었다.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분이 있다면 일반 난을 시켜먹어도 괜찮으실 것 같다.

 

난을 먹어보기 전에는 무슨 맛일까 궁금했는데, 나처럼 난의 맛이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상세히 설명하자면 난은 쫀득한 빵에 가깝다. 사진으로만 보면 바삭해보여서 바삭하지 않을까 짐작하시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은데 손으로 찢을 수 있고, 생각보다 질기다.

 

 

 

블서에서 고기+카레가루로 만들 수 있는 탄두리 치킨

탄두리 치킨이다. 앞에 종지에 담겨있는 빨간 소스는 같이 나온 찍어먹는 소스이다.

매울 것 같지만 전혀 맵지 않고 달달하다.

 

치킨과 같이 있는 빨간색 야채는 토마토처럼 보이지만 먹어보니 양파인 것 같았다.

이게 인도 전통 음식인지는 잘 모르겠다. 맛은 양파를 토마토에 절인 것 같은 맛이 났다. 고기와 같이 먹었을 때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탄두리 치킨은 보통 치킨과 다르게 바삭한 껍질과 뽀얀 속살이 아니라, 존재하지 않는 껍질과 사진에서 보이는 색과 같은 속살을 가진 치킨이었다.

전체적으로 떡갈비같은 맛이 났다. 치킨답지 않게 살이 결대로 느껴지지 않고 마치 간 고기처럼 부드럽게 씹혔다. 하지만 모양을 보면 간 닭고기같이 느껴지진 않았다. 굉장히 부드러워서 일반 치킨보다 훨씬 맛있었다.

밥반찬으로도 좋고 술안주로도 좋은 느낌(술은 마시지 않았다)

 

남자 4명이서 갔다왔고, 남자 4명이 배부르다고 느낄 수 있었다.

 

사진으로 보면 딱히 많아보이지 않는데 굉장히 배가 부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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