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과/영화 소감

봄날은 간다

by kilssulpyel 2019. 11. 11.

할머니와 상우의 도치

마음의 스크레치를 차에 긁는 것으로 표현?

여성은 상대적으로 물화된 것 같다.

신발을 뒤집는 거. 가시지 말고 들어오세요. 돌아오세요.


옛날에는 연예하는 게 당연한 일이고 그런 만큼 공감에 중점을 둔 것 같다면
요즘은 연예하는 게 사치가 된 시대고 공감보다는 대리? 연예감정 체험에 중점을 둔 것 같다.
달면 삼키고 써도 삼키는 시대에서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시대가 된 것이다. 씁쓸함은 굳이 체험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식물이란 마음을 거절했다. 할머니도 그 선택에 영향이 있을까? 뒷모습이 흐릿한 건 아무래도 사물화에 가깝겠지.
주인공의 감정에 여자가 영향을 주기 싫은 것이다.

녹음 테잎, 변하는 사랑에 비해 변하지 않는 소리와 기억, 저장.



달달한 것도 사랑이고 씁쓸한 것도 사랑인데 달달한 기억이 씁쓰름함을 더 오래 기억시키지.



'문과 > 영화 소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판의 미로를 보긴 봤는데...  (0) 2021.06.06
조커  (0) 2019.10.11
범인 밝혀진 김에 본 살인의 추억  (0) 2019.10.03
일단 쓰는 신세계  (0) 2019.09.20

댓글